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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초주은숙선생님고맙습니다
작성자 : 장복남
작성일 : 2007-02-14 AM 11:49:58
조회수 : 1514
내일(15일)이면저희집애가선생님과마지막등교를합니다.
벌써3년6개월이지났습니다.이사로전학을시켜야할때왕따와학교내폭력으로
사회가시끄러워서담임선생님과상담을하던중우연히옆에계시던주은숙선생님이
나와같이다니면되겠네하던말씀이 졸업까지하게되었습니다.
당시에는고민이많았습니다조그만애가새학교새친구들과잘지낼수있을까.
처음보는선생님께신세지면어떻게해야될까등등...다부질없는생각이였지요.
저희애늦잠으로선생님지각도하셨지요.눈이많이와길이미끄러울때비와태풍으로앞이보이질않을때도하루도마다않고...감사하고고맙습니다.
선생님은덕에개근상과우등상을받는답니다.
저희애에게는특혜일수있습니다.그러나3년6개월을할수는없지요아무댓가없이...
어느분말씀에자신이살아있는동안그늘에앉아쉴수있을만큼나무가자라지않으리라는사실을알면서도한그루나무를정성스레심는마음이선생님마음이아니겠습니까
이제3월초면저희가선생님이아침마다하셨던등교를시킵니다서해초보다더먼덕인중으로교육행정의아이러니때문에지척에학교가있는데말입니다.
선생님 선생님께드릴수있는말은고맙습니다감사합니다밖에생각나질않습니다.
설잘보내시고가정에행운과건겅이늘합께하시길빌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