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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옥암중학교 김은숙선생님 감사합니다...
작성자 : 김수정
작성일 : 2012-09-21 AM 09:33:21
조회수 : 1242
안녕하십니까. 저는 옥암동에 사는 직장인입니다.
옥암중학교 보건선생님이신 김은숙선생님께 감사함을 표현하고 싶어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지난 9월 4일, 저는 돌 지난 딸과 집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핸드폰 벨소리가 울리고 받아보니 다급한 엄마의 목소리였습니다.
아빠께서 근무 도중 심장이 멈춰서 병원으로 가고 있으니 빨리 오라는 전화였습니다.
전화를 끊고 갑자기 뜬금없는 전화에 믿을 수가 없어 어리둥절한 마음으로 딸을 안고 병원 응급실로 갔습니다.
가는 내내 불안했지만 별일 없을 꺼라 마음을 추스르고 병원을 갔는데 아빠는 의식은 있지만 전혀 움직이지 못한 채 누워계셨습니다.
기계를 총동원해 겨우 심장을 다시 뛰게 했지만 혈액순환이 원활이 이루어지지 않아 혈관이 막힌 상태여서 당장 대학병원에서 검사하고 치료를 하여야한다고 했습니다.
바로 전대응급실로 후송되었고 검사하고 치료를 받고 2주일이 지난 지금은 퇴원하셔서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건강을 되찾으셨습니다.
그 당시에는 경황이 없어 잘 몰랐지만 나중에 들은 이야기로 옥암중학교 행정실에 근무하시는 아빠께서 근무도중 쓰러지기 한시간전부터 가슴이 답답하고 아프다고 호소하셨다고 합니다.
한시간 후에 직장동료분이 너무 걱정이 돼서 아빠께서 계시는 인쇄실로 가보시니 낯빛이 너무 안좋아 보여 보건선생님을 부르셨고 호흡이나 맥박상태를 본 결과 맥박이 너무 희미하게 뛰어 보건선생님께서 본인 차로 병원으로 모시고 가는길 이었다고 합니다.
가는 도중 옥암중학교에서 1km떨어진 푸르지오 앞을 지나갈때쯤 차에서 의식을 잃으셨고 보건선생님께서 차를 멈추고 길에 눕혀 심폐소생술을 하시고 지나가는 행인에게 구조요청을 하였고 119에 신고를 해서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후송되셨다고합니다.
병원에서는 초기 응급처치가 잘 되어 심정지까지는 가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렇게 건강을 되찾으신게 기적이라고까지 하였습니다...
만약 아빠혼자 병원에 가시는 길이었거나 양호선생님이 아닌 다른분과 병원에 가는 길이었다면 응급처치가 늦어 더 안 좋은 상황이 될 수도 있었을 겁니다.
현재는 컨디션이 많이 호전되어 다시 평상시처럼 일상생활을 하고 계십니다.
아무리 심폐소생술을 할 줄 아는 사람이어도 실제로 그런 순간에는 당황했을 것 같은데 응급조치를 잘 해주신 김은숙선생님.. 이런 훌륭하신 선생님이 계신 학교라면 내 자식을 보내고도 믿음이 갈것 같습니다.
학교학생들이나 다른 시민들이 그런 위급한 상황에 처했더라도 침착하게 위기를 잘 극복하게 하실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에게는 일어나지 않을 것만 같은.. 말로만 듣던 일이 저와 저희가족에게 일어났고 이번 기회를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희가족의 생명의 은인이 되신 김은숙선생님 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