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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의 새내기교사로 발령받아...(목포영산초 홍현성)
작성자 : 김보경
작성일 : 2011-11-03 AM 07:05:35
조회수 : 948
목포에서 태어나 이곳에서 줄곧 살아온 나에게 목포로의 발령은 정말 기쁜 소식 중의 하나였다. 그리고 이어진 새내기 교사 문화탐방. ‘20여년이 넘게 목포에서 살아왔는데 더 볼게 뭐가 있겠어’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 하지만 문화해설사와 함께 한 탐방은 목포를 다시 한번 알게 해 주었고 이런 내용은 목포를 이해하고 교육시키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았다.
처음 교직에 발을 딛다 보니 무엇보다 학교에 적응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다. 하지만 새내기 멘토링 결연식을 통해 우리보다 먼저 더 교직에 몸담으시고 경험을 쌓으신 선배 선생님을 멘토로 만날 수 있었다. 같은 학교에서 쉽게 만나 모르는 것을 묻고 조언도 받을 수 있는 멘토선생님은 교직 적응 과정에 큰 도움이 되었다.
새내기 선생님으로만 이루어진 새내기 자율연구동아리도 나에게 유용한 프로그램이었다. 학교에서 느끼는 새내기 교사로서의 어려움을 같이 공감하면서 서로에게 유익한 정보와 자료를 공유하는 장이 되었고 더불어 여러 선생님들과의 친목을 다지는 기회가 되었다. 특히 이번에 무지개 학교인 무안청계남초등학교를 방문하여 우리 학교와는 다른 소규모 농어촌 학교의 모습을 볼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 그 학교만의 자유로운 교육과정 수립과 운영에서 볼 수 있는 선생님들의 열정과 희생에 큰 배움을 얻을 수 있었다.
이런 과정이 나의 교직 생활을 시작하는 과정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새로 목포교육을 이끌 새내기 교사들을 만난다면 교육청에서 진행한 새내기 교사 적응 프로그램들을 적극적으로 추천해주고 싶다.